까칠한 미령씨 시즌 2


까칠한 미령씨 시즌 2 가 시작됐다.


정체되있고 답답한 내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요가.  뻣뻣한 미령씨에게 요가가 당췌 쉬울리가 있나. 온몸에서 뚜두둑~소리가 나기 일쑤고 다리가 후덜덜. 땀 삐질. 그래도 한시간 땀을 쭉 빼고나면 긴장되고 뻣뻣했던 근육들이 풀리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맘처럼 뜻처럼 사진의 요가동작들이 결코 쉽지않다는거..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의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사실. 참 대책없이 빈둥빈둥거렸던 시즌1을 마감하고 이제 시즌2를 맞아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음... 다시 다이어리를 꺼내고 채워지지 않았던 그 빈 공간들을 알찬 계획으로 채우고 시즌2를 마감할때 므흣한 웃음을 지어보리라.


아~ 요가의 길은 멀고도 멀어라 ㅋㅋ
by 도도새 | 2008/07/08 23:15 | 끄적 끄적 잡담 | 트랙백 | 덧글(3)
서른나기
서른...

'스무살엔, 서른살이 넘으면 모든게 명확하고 분명해질줄 알았다'....
정말 그럴줄 알았다. 서른살이 되면.. 무언가 내 삶에 뚜렷한 답이 내려져 있을줄 알았다.
아니 '답' 이 아닌 '길'이 보일줄 알았다. 고속도로처럼 막힌것 하나 없이 쭉 뚫린 탄탄대로가 아니더라도 울퉁불퉁하고 작고 큰 돌멩이들이 여기저기 있는 좁은 길이더라도 작은 이정표 하나 눈에 보이면 그 길을 따라 숨고르며 걸어가면 되는.. 그런 길이 보일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내가 눈을 감고 있는것일까? 아직도 뿌연 안개속을 헤매고 있는 기분이다. 서른...  내 나이 서른에... 또 이렇게 헤매인다.


요즘 뒤죽박죽 엉망이 되버린 감정들 때문에 무척이나 버겁다. 얽힌 실타래 마냥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이어진 복잡한 감정과 복잡한 생각들이 내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제는 지치는데.. 점점 지치는데 말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무. 엇. 이 ....


일. 연애. 그리고 사람들.. 어느것하나 내것이 되어 있지않다.
아니 어느것 하나에도 내가 보이지 않는다.
난 무얼 해놓은거지. 휴~~~~~~

서른.. 서른의 나이..


내 나이 서른을 곱씹어 본다.
by 도도새 | 2008/06/16 23:27 | 끄적 끄적 잡담 | 트랙백 | 덧글(1)
설렘. 기다림.. 그리고 원점
역시 인간은 외로운 존재다.
잠깐의 설레임이 나를 송두리체 흔들어 놓았지만...... 그렇게 다시 제자리도 돌려 놓고야 말았다.
불안한 나의 미래에, 그리고 불안한 나의 감정의 줄타기는 이렇게 종지부를 맺는다.
.
..
....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없는 이..  공허함.. 은.. 나를 채우는 그것으로 다시 답을 얻어야 한다.....
그렇게 나의 홀로서기는 시작된다. 또 다시...
by 도도새 | 2008/06/09 22:21 | 오늘의 사건사고 | 트랙백 | 덧글(2)
시. 작.


눈부시다. 새해 해맞이를 하고 해남 대흥사를 다녀오는 길에 찍었던 사진 한 컷.
언제나 그랬듯 태양은 빛이 난다. 제 스스로 빛을 내는 별. 그것이 바로 태양이니까..



연휴 마지막날... 긴 휴식끝의 뒷갈망이랄까? 연휴기간 내내  감기에 걸려 집구석에 박혀서 콧물만 훌쩍훌쩍하고 징징대고 있던 내가 짠해서 바람이나 쐬러 차를 끌고 나왔다.  나에게 붕붕이가 생겨 이럴때 마음 편하게 나설수 있음을 감사해 한다. 매서운 칼바람은 언제 그랬냐는듯 따뜻한 봄바람이 분다. 햇볕도 따뜻하고 광합성하기 딱 좋은 날이다. 구계등 자갈밭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일. 연애.. 그리고 서른살 내 앞에 놓여진 것들....


일...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이곳 완도에 내려와 살게된지... 벌써 1년. 어리버리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이젠 적당히 일이 손에 익을만도 하고, 요령도 피워지고, 슬슬 지겹기도 하고....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그저 그렇게 익숙해지며 때론 밥벌이의 지겨움을 느끼기도 한다. 남의 옷을 빌려입은듯 무언가 어색하고 내것이 아닌냥 늘 한걸음 뒤에서 관조했던 내 삶의 자세, 의무적이고 애정없이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 기계적인 '직업인'으로서의 살아왔던 내 모습들. 그리고 늘 툴툴대며 불평불만만 들어놨던 내 어리석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지난 나의 1년이었다. (ㅎㅎ 창피해라) 


이제...  늘 이상에 사로잡혀 나를 옭아맸던 헛된 꿈에서 벗어나 이제 현실에 발딛고 내가 서 있는 이곳을 바라보게된다. 서른.. 서른에 들어서야 이제야 편한 마음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모자라고 부족한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덤덤하게... 그리고 어른답게 지금 서 있는 이 곳에서 내 스스로 자리매김해나가며 나를 '인정'받게 해야함을 깨닳는다.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페셔널'하게 일에서 나를, 내 존재감을, 내 능력을 찾고 싶다. 좀 더 새로운일에 부딪혀보고, 깨지기도 하면서 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그런 일을 스스로 찾아 나를 채워야겠다. 


연애... 불안한 감정의 줄타기를 시작한건지. 아니면 서툰 설레임에 한걸음 내딛은건지... 지난해 유난히 많은 인연들이 스쳐지나갔지만 아직 내옆에는 아무도 없다. 누군가 내게 이런말을 했다. "넌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해, 더더욱 남자에겐.."  "넌 너무 이상적이야. 연애는 현실에서 하는 거야"  "눈이 높아. 너한테 딱 맞는 완벽한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 너와 다른 사람을 만나 서로 맞춰가는게 연애야"  기타 등등 ....   연애를 못하는 나를 두고 친구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한다. 그리고 이 말들을 부정하고 싶지만 솔직히 99% 나는 그말들에 공감한다. 그리고 그 1%의 부정은 나를 위한 변명이라 치자. ^ ^ 


스물아홉. 그리고 이제 서른... 딱딱해져가는 내 심장에도 설레임이 있었으면 한다. 고슴도치 마냥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향해 가시를 세워 나를 방어하기보다 조금씩 나를 보여주며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와 닮은....  기필코 올해는 보란듯이 연애질을 해보리라!!! 



그리고 서른.. 내 앞에 놓여진 많은 것들..
이제 막 초보 딱지를 뗀 운전자처럼 눈앞의 장애물에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하고, 힘껏 악셀을 밟고 달리기도, 잘못들어선 길에서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할때도 있겠지만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를 열심히, 열심히 달려나가야하는게 나의 30대인것같다. 서툰 30대... 
by 도도새 | 2008/02/11 01:25 | 끄적 끄적 잡담 | 트랙백 | 덧글(5)
reset
2008년의 문을 연지 벌써  38일째. 그리고 오늘은 음력 1월 1일.

오늘이야 말로 진정 서른줄에 들어서는 날. 뭐 20대 끝줄을 줄기차게 외치고 다니면서 나이 서른임을 애써 부인하려 했지만. 뭐 서른줄에 들어서고보니 뭐 달리 29살 이었던 엊그제와 별반 다를게 없고 그냥 그렇게 시간은 늘 그렇게 하루하루 지난듯 하다.


음력 1월1일부터 근무라 사무실 당직실에 앉아있는 꼴이 조금은 짠하기도 하지만.. 뭐 올한해 이렇게 시작한다는데 누가 뭐랄쏘냐? 연휴때 마다 찾아오는 싱글들의 비애가 뭐 이런거 아니겠어? 이젠 그려러니 한다.


.
..
...
그런데 생각해보니. 올 한해는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1월 1일의 태양을 맞이했다. 적어도 작년까지는 a4에 끄적끄적 낙서라도 하면서 한해 계획을 세우고 다이어리에 해야할 일들을 적어놓기라도 했는데. 올해는 그것마저 하지 않았다. 정말 인생 날로 먹을려는거지 하는 생각이든다. 아무런 계획없이, 대책없이 올해를 시작했으니... 거참....
 

바람이 차다. 감기에 걸려 콧물 징징대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서른...  이제 다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데, 이렇게 매일을 그냥 그렇게 보내면 알될것 같은 생각이든다. 오늘은 집에가서 인생 설계 좀 해야겠다. 안일하게 빈둥거리며 살았던 지난 1년을 반성하며..


reset


그동안 충분히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제대로 내 삶을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 서른의 시작.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나를 일으켜 세워야겠다. 내안에 아직 남아있는 그 작은 불씨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새롭게 내 삶을 타오르게 하자.


다.  시.   일.   어.   서.  자.

by 도도새 | 2008/02/07 16:43 | 트랙백 | 덧글(3)
사색하기

고독하다는 뜻은 한마디로 외롭다는 것. 즉 혼자라는 느낌이다.
이것은 하나의 '느낌'이다.객관적상황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주관적 감정의 어떤 상태를 가리킨다.


자신이 혼자임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반드시 타인이 없는 상태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자기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갖는 감정이다. 버스를 타고 있을 때나, 극장에 앉아 있을때처럼 흔히 자기의 좌우에 타인이 동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 친구와 가족과 함께 있을때에도 소위 '고독'에 젖게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고독이란 고도의 '로빈슨 크루소'의 그것만이 아니라 개선하는 '나폴레옹'의 그것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설명한다는 점에그 그것은 꽤 광범위한 내용을 갖는 것이다. 결국 고독이란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것의 내용이 미묘하고 모호한 셈이된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란 점에서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고독의 근거를 찾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中




마음이 스산한 연말이라 그런지 매일 매일 이어지는 약속들 속에서도 집에 돌아와 책상앞에 앉으면 마음 한켠이 무겁기만하다. 애써 마음을 다잡아보려 하지만 맘처럼 뜻처럼 쉽지가 않고, 숨가쁘게 지나가버린 많은 시간들속에 나를 되돌아보면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속에 흔들리는 시계추마냥, 그냥 그렇게 살아온듯해 창피하기도 후회스럽기도 하다.  


마음의 평상심을 찾으려 다시 책을 들어본다. 무릇 내가 느끼는 이 외로움이, 이 고독이 어디서부터 비롯된것인지는 모르나 책을 읽으면서 명상을 하듯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련다.
대학때 읽었던 그 느낌과는 또 다른......  



과연 지금 나는 어디에, 어디쯤에 서 있을까? 






by 도도새 | 2007/12/11 22:30 | 끄적 끄적 잡담 | 트랙백 | 덧글(5)
깡소주가 먹고잡다
그냥.... 얼큰한 오뎅국물에 깡소주가 먹고싶다.
무기력한 삶에 또 다시 진저리가 난다.. 아~~~~~~ 된장같은 나의 삶이여..
by 도도새 | 2007/11/27 18:58 | 끄적 끄적 잡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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